상세정보
장수 침령산성 (長水 砧嶺山城)
⦁주소 : 장수군 계남면 침곡리 1090-1
⦁분류 : 유적건조물 / 정치국방 / 성 / 성곽
⦁종목 : 사적
⦁수량 및 면적 : 7필지 29,150㎡
⦁소유자 : 장수군
⦁지정등록일 : 2023.08.02
「장수 침령산성」은 둘레 497m의 산성으로 7세기 초 백제가 축조한 후 고려 초기까지 사용했으며, 낙동강 유역의 신라 세력과 금강 유역의 백제 세력 접경지역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였다.
2005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5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집수시설, 건물지, 치, 문지 등의 유구와 유물이 발견된 바 있다. 특히, 산성 내부에서 발견된 3기의 집수시설은 축조기법이 정교하고 규모도 커 고대 집수시설 축조 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.
집수시설과 건물지에서는 다량의 유물도 출토되었는데, 특히 집수시설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동부 지역의 지배 체제 변화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‘직구단경호’(백제), ‘소호’(신라, 작은 단지), ‘청자 완편’(고려, 사발 조각) 등이 출토된 것을 비롯해 기와, 금속 열쇠, 목간 등 다양한 종류와 시기의 유물이 출토되었다.
침령산성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초까지 한반도 고대국가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이며, 출토유물 등을 통해 정치체의 지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학술적·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.